공수처장 후보 추천에서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공수처법 개정안'은 오늘(8일) 오전 법사위 안건조정위가 끝난 지 30분 만에 전체회의에 올라왔습니다.
야당은 안건 조정이 안 돼 법안을 상정할 수 없다고 맞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이게 말이 되냐고! 민주화 운동 했다는 사람들이 이게 말이 되냐고!"
▶ 인터뷰 :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
- "조용히 해주세요! 조용히 하시라고요. ((안건)조정이 안 됐다니까!)"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법사위원장 되니까 보이는 게 없어?"
국민의힘 측이 5분 발언권을 얻어 반대 토론에 나섰지만 소란이 계속되자 윤 위원장은 30초 만에 토론을 끝내고 바로 표결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전주혜 / 국민의힘 의원
-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오늘 회부된 안건은 조정이 완결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토론을 진행할 상황이 아니므로 토론을 종결하겠습니다.) 아닙니다 위원장님!"
▶ 인터뷰 : 윤호중 / 국회 법사위원장
- "이 법안에 찬성하시는 위원님들은 기립해주십시오. (지금 뭐하는 짓이야!) 과반 찬성으로 법안이, 법안이 의결되었습니다."
▶ 인터뷰 : 김도읍 / 국민의힘 의원 (법사위 야당 간사)
- "이제 법사위는 윤호중 위원장 혼자 하고 민주당끼리만 해요. 이게 뭐예요? 야당은 없어요? 이게 민주예요? 더이상 우리를 들러리 세우지 마라고요!"
▶ 인터뷰 :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 "윤호중 부끄러우니까 사퇴해. 창피한 줄 알아. (아무리 독재지만 독재도 이런 독재 없어요) 문재인 호위병이고 하수인이야."
고성과 삿대질 속에 거세게 반발하던 야당은, 여당의 독단적인 법안 처리에 항의하며 급기야 법사위원 명패를 반납하고 회의장을 떠났습니다.
여당은 내일(9일) 본회의 처리를, 야당은 총력 저지를 천명한 만큼 또다시 진통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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