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오늘(7일) "동남권 신공항은 경제적으로 필요한 공항이라는 점을 적극 알리고, 신공항특별법이 조기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도청에서 영상회의로 진행된 월간 전략회의에서 동남권 신공항을 경제공항이라고 규정짓고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는 "기존 김해신공항안은 지역갈등을 핑계로 제대로 검증이 이뤄지지 않은 정치 결정에 따른 정치공항이었다"며 "그러나 동남권 신공항은 지역경제에 필요한 경제공항이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덕신공항은 동북아 물류 플랫폼으로 발전하기 위해 진해신항과 연계해 24시간 물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지역경제에서 필요로 하는 공항이다"며 "유사 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부울경 주민이 인천공항으로 가려고 길거리에 뿌리는 교통비용이 한해 7천억원이고 여기에 물류까지 포함하면 1조원 가까이 교통비용을 부담하는 결론이 나온다"며 "가덕신공항 건설비용을 국토부가 주장하는 10조원으로 잡는다고 하더라도 동남권 주민 10년간의 손실 비용과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지사는 "복합 물류시스템을 증가시키고 코로나19 이후 남해안 관광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가덕신공항은 필요하다"며 "가덕신공항 추진에 속도를 내기 위해 국회와 적극 협력해 신공항특별법이 조기 통과되도록 노력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지사는 최근 제주 연수를 다녀온 진주 이통장들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보조금 지원단체의 부실한 관리에 대한 엄중 경고 방침도 전했습니다.
그는 "진주 이통장 연수와 관련한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도민으로부터 비판받았다"며 "보조금을 지원받는 단체가 앞으로 연말연시 각종 모임을 자제하는 등 적극 협조하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조가 이뤄지지 않으면 반드시 불이익을 주
김 지사는 연말까지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공직자들이 연말연시 모임 자제에 모범을 보이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입장도 전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