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내정된 전해철 의원이 4일 "중요한 시기에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당연히 가장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방역에 있어 중대본의 2차장으로서 행안부의 역할"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진영 장관 후임으로 내정된 전 의원은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대선 캠프 핵심으로 활동해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이른바 '3철'(전해철·이호철·양정철) 가운데 한 명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거쳤다.
전 의원은 이날 청와대의 개각 발표 뒤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방역에서 좀 더 나아간다면 여러가지 재난에 대한 안전을 책임지는 행안부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전했다.
또 그는 "제 개인적으로는 그 동안 지방자치·지방분권에 대한 관심도 있었다"며 "지방자치·지방분권이 잘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전 의원은 "행안부가 끊임없이 해야할 것은 정부 혁신"이라며 "미래 수요를 기반한 데이터에 대해서 좀 더 앞장서서 나갈 수 있게 부처간 협업을 포함해 잘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3철' 가운데 첫 입각이란 말에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필요한 일이면 잘해야 한다"며 "주어진 소임을 잘하는 게 기대에 보답하는 것"이라고 웃으며 답했다.
또 현재 국회 정보위원장인 전 의원은 앞으로 수행해야 할 경찰개혁과 관련해선 "수사권 조정에 의한 여러 검찰과 관계 등에서 경찰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 있는 자치경찰제가 빨리 잘 실천되는게 필요하다"며 "당장 올해 정기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고, 법안이 통과 된다면 자치 경찰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를 잘 준비해서 제 생각도 말씀드리고, 청문회를 통과한다면 행안부가 가지고 있는 여러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며 "거듭 말씀드리는 건 국가적으
아울러 내년 4월 재보궐선거를 포함한 향후 행안부의 선거관리와 관련해서는 "선거 관리를 해야할 부처로서 당연히 엄정하게 중립적으로 잘 관리할 것"이라고 했다.
[김정은 기자 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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