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4일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한 것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 거취가 정리되면 저는 우리 주 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시 높아질 거라고 본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이 너무 오래 왔다"며 "중도층의 피로감은 '그만해라' 이런 것이고 우리 진보 지지층은 '왜 화끈하게 정리를 못 하냐?' 이런 불만이다. 그런 측면이 같이 표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유권자 15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4%, 부정평가는 57.3%로 집계됐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우 의원은 "지지율이 낮았다가 올라갔다하는 것은 계절의 변화와 아주 유사한 흐름이 있다"며 "그래서 우리가 항상 정치하면서 늘 얘기하는 게 '오늘 내일의 날씨를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고 계절과 기후에 주목하라' 우리가 보통 이렇게 얘기한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징계위에서 윤 총장을 해임하게 되면 오히려 (윤 총장)지지율이 더 오르고, 대통령 지지율은 더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우리 지지층에서 일부 지지율이 빠져서 지금 지지율이 하락한 것이 원인이라면 이번 12월 9일 공수처법 통과해서 제도적 검찰개혁을 끝내고 또 10일 이후에 윤석열 총장의 거취 문제, 어떤 형태로든 정리가 되면 저는 우리 주 지지층의 결집력이 다시 높아질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에 대해선 "추 장관님의 진심도 느껴지고 그분이
[맹성규 기자 sgmaeng@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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