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4일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며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
변 내정자는 부동산·도시주택 전문가로 현 정부의 전세 대책을 현장에서 뒷받침하고 도시재생 뉴딜과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수행했기 때문에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그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 국가균형발전위원, LH사장 등을 지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각으로 많은 논란이 발생했던 국토교통부 장관이 교체돼 사람들은 다음 부동산 정책은 어떤 방향으로 발표될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변 내정자의 부동산 관점은 지난달 11일 자신이 주재한 회의에서 나타났다. 그는 "단기간 전세형 주택을 집중 공급하는 이번 서민·중산층 주거 안정 지원방안이 전·월세 시장 안정화의 큰 계기가 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발언을 분석하면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급을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방향을 갖은 것이다.
즉, 대출 규제와 세금인상으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하는 방향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하지만 변 내정자는 지난 8월 국토교통부 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 정부 주택정책을 비교하면 이 정부가 가장 낫다"며 "성적으로
한편, 변 내정자는 지난 2019년 SH사장으로 내정되었을 때도 김수현 정책실장 라인으로 지나치게 '좌편향적' 정책이 우려되기도 했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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