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복당에 대해 '상당 기간 어렵다'고 언급한 것을 놓고 "참으로 배은망덕하다"고 비판한 가운데,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홍 의원을 '조폭 의리'라고 꼬집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 의원이 생각하는 정당은 '홍의원님이 복당하면 국민의힘은 의리에 살고 의리에 죽는 조폭스런 조직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 당연히 여성들이나 30, 40대 국민들이 조폭정당 좋아할 리 없다"며 "보궐선거를 앞두고 홍 의원의 복당이 더더욱 불가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거 앞두고 복당해서 힘을 합치자고요? 돼지발정제에 배은망덕 조폭의리 중시하는 홍 의원 같은 분과 힘을 합치면 그나마 있던 지지율마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의힘 밖에서 배은망덕하지 않고 홍의원님 은혜에 결초보은하는 분들 모아서 조직 꾸려라"며 "복당을 기대하는 것보다 그게 빠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앞서 주 원내대표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 의원의 복당 문제에 대해 "상당 기간 어렵다"고 언급한 바 있다. 주 원내대표는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의 당의 분열로
이에 홍 의원은 자신의 SNS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자신의 복당에 대해 '상당 기간 어렵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참으로 배은망덕하다"라고 비판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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