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취임 후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오차 범위이기 하지만 4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추월당했습니다.
이어서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 조사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7.4%로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동안 유지했던 '40%대 지지율'이 깨진 것은 물론 진보층 지지율 이탈이 많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현 정부 들어 28.9%로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오차 범위이긴 하지만 4개월 만에 국민의힘에 역전됐습니다.
▶ 인터뷰(☎) : 신율 /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의 갈등이 촉발시켰다…. 다른 불만들이 지금 표출되기 시작했다, 이렇게 보는 게 타당하다고 봅니다."
등 돌린 지지층을 바라보는 민주당의 속내는 복잡해 보입니다.
정청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공수처법 지지부진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미온적 대처에 따른 지지층의 실망감의 표출이다"라고 해석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민주당 중진 의원은 MBN과의 통화에서 "온건·합리적인 중도층이 떠나고 있다"며 "현 상황을 방치하면 레임덕까지 올 수 있다"고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 반등에 고무된 모습이지만, 이른바 윤석열 현상에 따른 반사이익일 뿐이라며 애써 확대 해석을 경계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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