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을 법정 시한 내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9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등을 반드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폭거'라며 반발하면서 또다시 국회에 전운이 돌고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끌어안으며 내년도 예산안 합의에 감사의 뜻을 전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
하루 만에 국민의힘이 수용불가를 외친 개혁입법을 오는 9일 본회의까지 처리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제부터 국회는 입법의 시간입니다. 공수처법과 공정경제3법을 포함한 개혁법안을 12월 9일까지 반드시 처리하겠습니다."
야당의 반대가 거센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저지 작전에 대한 대응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상임위 간사단 회의를 열고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내용의 국정원법 개정안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등 15개 입법과제 처리 각오를 다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야당의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내용의 공수처법 개정은 '폭거'라며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폭거이자 안하무인이죠. 법조차도 맘대로 바꾸고 한다면 국민적 저항을 견뎌내기 어려울 것입니다."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민주당이 176석의 절대 과반 의석을 토대로 입법 강행의지를 다지는 가운데, 마땅한 저지수단이 없는 국민의힘이 어떻게 방어에 나설지 여야 수 싸움이 연말 정국을 달구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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