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오늘(1일) "김해신공항(기존 공항 확장)은 정치적 결정에 의한 정치 공항이었지만, 가덕신공항은 경제적 필요에 따른 경제 공항"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지사는 이날 더불어민주당 동남권 신공항추진단 부산·울산·경남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면서 가덕신공항 추진을 촉구했습니다.
김 지사는 "동북아 물류 플랫폼,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을 발전시켜야 지역경제가 살고 국가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된다"며 "이를 위해서는 항만·항공 복합화물 운송과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공항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김해신공항은 항공 물류를 배제한 반쪽짜리 공항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정(백지화)은 경제적으로 필요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주택가와 인접한 김해공항은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 운행이 중단돼 심야시간대 이착륙하는 화물기가 운행되지 않습니다.
그는 "김해공항 국제선 이용객은 국토부의 예상보다 빨리 증가해 2018년 1천만 명에 달했다"며 김해공항이 포화상태라고 강조했습
아울러 "유사시 인천공항을 대체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24시간 운영 가능한 가덕신공항을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동남권 신공항 문제는 지역 간 대립 사안이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가덕신공항 특별법과 지역의 물류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자유무역지대 확대 등 제도 개선도 함께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