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영상 국무회의에 참석했다. 추 장관의 청와대 방문은 예고되지 않은 일정으로, 국무회의 직후 이뤄졌다. 이후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문제, 나아가 동반 사퇴 문제를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윤 총장의 자진사퇴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건의했고, 추 장관의 동반 사퇴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문 대통령과 추 장관의 이번 면담에서 '동반 사퇴론'이 어떤 식으로든
특히 오는 2일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원회 결정 후 정국 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징계위가 열리기 전 추 장관과 윤 총장의 갈등에 대한 교통정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적지 않다.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