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500명을 대상으로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에 대한 국정조사의 필요 여부'를 물은 결과, '필요하다'가 59.3%로 집계됐다. 응답자 33.4%는 '필요없다'고 답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7.3%였다.
모든 지역, 연령별 조사에서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부산·울산·경남(66.0%), 대전·세종·충청(65.7%)에서는 국정조사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0%를 넘었다. 또 20대 가운데 67.2%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모든 세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념 성향과 지지 정당에 따라 국정조사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뚜렷하게 갈렸다. 보수성향 층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70.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중도층에서는 62.3%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진보성향 층은 '필요하다' 46.9%, '필요하지 않다' 43.5%로 응답해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고하면 된다.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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