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만일 이 정권 스스로 법치와 민주주의에 부끄러움 없이 당당하다면, (문 대통령은) 민주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뒤에 숨지 말고 국정책임자로서 정당 대표들과 진정성 있게 서로의 의견을 나눠보자"라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때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며 "스스로 생각하기에 문재인 정부는 민주주의 정부가 맞나, 지금 대한민국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생각하나, 민생대책은 있긴 한 것인가"라고 문 대통령에게 공개질의를 했습니다.
안 대표는 "어려울수록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고, 정치의 상생과 협력이 제일 중요한데 우리 정치는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안 대표는 재차 "대한민국이 정말 이대로 이렇게 가도 되는 것인지, 나라와 국민의 살길은 무엇인지 머리를 맞대고 이야기를 해야 할
안 대표는 이렇게 밝힌 후 '명나라 13대 황제'인 만력제를 예로 들며 "(만력제는) 30년간 국정을 돌보지 않은 사이에 측근들은 재산 불리기에만 열중했고 나라는 피폐해졌다"며 "명나라 만력제에 대한 후대의 평가를, 문재인 정권 권력자들은 반면교사로 삼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