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국회 국정조사 제안이 '해프닝'으로 정리되는 모양새다.
민주당은 내부적으로 국정조사 불가로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9일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국정조사는 물 건너가는 것 같다"며 "윤 총장에 대한 징계가 의결되더라도 법적 다툼이 계속 이어질 텐데, 국정조사 논의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사와 재판에 대한 사안은 국정조사 대상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낙연 대표의 국조 제안을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며 대여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지난주 윤 총장 직무배제뿐 아니라 검언유착 의혹 사건, 라임·옵티머스 사건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국정조사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상태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통화에서 "이 대표가 먼저 국정조사를 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이 뒤늦게 발을 빼고 있다"며 "애초 제안한 대로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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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위원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는 이낙연 대표 (서울=연합뉴스) 진성철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화상으로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0.11.27 z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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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 앞 릴레이 1인 시위 현장 찾은 김종인 비대위원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28일 오전 서울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1인 시위 중인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2020.11.28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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