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주 원내대표는 29일 페이이스북에 여권의 윤석열 검찰총장 사퇴 압박과 고위공직자법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추진이 '친문 면책특권 만들기'라며 "재벌 오너들이 무시로 감옥에 들락거리는게 대한민국 공화정이다. 두 명의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갇혀 있는 것이 대한민국의 공화정이다. 지금 대한민국의 공화정이 위기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 정권 사람들 얼굴에 요즘 '윤 총장 쫓아내고 공수처장만 우리 사람으로 앉히면 우리의 면책특권은 완성된다'는 회심의 미소가 어린다"며 "이 정권 사람들에 대한 면책특권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공화정은 무너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대통령, 한 번 더 생각해보시라. 그게 당신이 가고자 하는 길인가"라며 "아들이 구속된 김영삼(YS)·김대중(DJ)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고 적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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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는 주호영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하사헌 기자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화상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11.27 toadbo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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