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오늘(29일)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결정을 두고 연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야당의 과거 행태를 끄집어내며 비판을 가했습니다.
윤 의원은 페이스북에 "(야당의) 초선부터 다선까지 한 몸이 돼 (문재인) 대통령의 침묵을 집중 공격한다"며 "(노무현 전) 대통령이 침묵해야 국민이 편안하다던 분들은 지금 어디 있는가"라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들은 노 대통령이 뭐라고 말만 하면 온갖 독설을 퍼부었다"며 "요즘 경기회복세는 노 대통령이 입을 다물고 있기 때문"(이한구), "대통령 한 사람이 입을 열면 4천만 국민이 고통받는다"(나경원) 등 노무현 정부 당시 야당 의원들의 발언을 거론했습니다.
윤 의원은 "대통령의 말을 공격하던 분들이 지금은 대통령의 침묵에 독설을 쏟아낸다"며 "180도 다른 주장을 철면피처럼 아무렇지 않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선거를 앞두고 대통령 지지기반을 무너뜨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으로 근무하며 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렸던 윤 의원은 지난 26일에도 야당을 향해 "대통령을 끌어들이는 비열한 정치를 그만두라"며 문 대통령을 옹호하는 페이스북 글을 올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