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대한민국의 공화정이 무너지는 게 (문 대통령이) 가고자 하는 길인가"라며 "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 담담히 받아들였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울고 계신다"고 작심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금 대한민국 공화정이 위기에 처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떤 경우에도 우리는 법의 처벌을 받지 않겠다' 칼춤 추는 추미애 법무장관, 대국민 선전전을 다시 시작한 조국 전 법무장관, 국회의석 180석을 장악한 민주당 사람들, 이들이 공공연하게 드러내는 '윤석열 축출'은 검찰 무력화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친구를 당선시키기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한 울산 선거부정, 라임·옵티머스 사건 등등 이 정권 사람들 얼굴에 요즈음 회심의 미소가 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정권 사람들에 대한 면책특권이 완성되는 순간, 대한민국의 공화정은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김영삼 대통령은 자신이 목숨 바쳐 이뤄낸 민주주의의 가장 핵심적인 가치가 법치, 검찰의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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