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과 관련, "지금 벌어지는 모든 혼란은 대통령이 명확한 말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해서 생긴 것"이라고 썼다.
금 전 의원은 그러면서 지난 2003년 '검사와의 대화' 당시 "지금 검찰 지도부 그대로 두고 몇 달 가자는 말씀이신데, 그 점 제가 용납 못하겠다"고 직접적으로 밝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은 자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는다. 부담과 책임이 싫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보인 모습과 전혀 다르다"고 지적했다.
또 "책임을 회피하는 대통령을 갖게 될 줄 몰랐다"고 직격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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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에서 강연하는 금태섭 전 의원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모임 '명불허전'에서 강연하고 있다. 2020.11.18 je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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