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8일) 수능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을 응원하며 "여러분의 간절함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하고 강력한 방역에 정부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총리는 수능 시험이 5일 앞으로 다가온 이날 페이스북에 박노해 시인의 시 '별은 너에게로' 중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는 구절을 인용하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정 총리는 "학교도 제대로 못가고 온종일 답답한 마스크를 쓰고 공부해 온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맘때면 저도 제 아이들 수능날이 생각난다. 수험생도 힘들지만 지켜만 봐야 하는 애끓는 부모 심정을 누가 알까"라며 "진심을 담아 응원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같은 시의 다른 구절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와 "수험생 여러분, 힘든 환경에서 고생 많았다"는 메시지를 친필로 써 함께 게시했습니다.
한편 정 총리는 이날 대구를 방문, 지역 의료인들과 조찬을 하면서 지난 2∼3월 확진자 폭증 사태 때의 의료진 헌신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당시 방역 지휘를 위해 대구에 상주했던 정 총리는 "역전의 용사들을 다시 만나 반갑다"며 "최근 대구의 코로나19 상황은 타 지역에 비해 안정적으로
정 총리는 "전국적으로 3일째 신규 확진자가 500명대가 나오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마지막 승자가 될 수 있도록 대구를 잘 방어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 총리는 이후 대구선수촌을 방문해 내부 체육시설과 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선수들과 선수촌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