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신병교육대에서 70명이 집단감염되는 등 군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국방부가 군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높였습니다.
오늘(27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통제되고 있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 현 기자, 군인들의 휴가·외출이 통제되면서 군 부대 인근도 한산할 것 같은데, 분위기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기도 파주의 문산역 앞에 나와있습니다.
이 곳은 군 부대와 가까워서 평소에는 휴가와 외출을 나온 군인들로 붐비는 곳인데요.
경의중앙선과 버스터미널이 있는 번화가에 나와있지만, 군인들이 없어 매우 한산한 모습니다.
국방부는 군 내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높이고, 다음 달 7일까지 장병들의 휴가·외출을 통제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장병 휴가가 통제된 건 이번이 네 번째입니다.
주로 군인들을 상대로 장사하는 이곳 상인들은 지금과 같은 상태가 지속되면 폐업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홍원옥 / 인근 상인
- "여긴 군사 지역이니깐. 그런데 안 다니세요. 다들. 군인은 만나보기 어렵지. 진짜 힘들어요. 난 그래서 오늘부터 문을 닫을까 해요. "
군 내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병사 뿐 아니라 간부들도 사적모임과 회식 참여가 금지됩니다.
국방부는 이를 어길 경우, 감염 여부와 상관없이 무거운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군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명으로 비교적 적었지만,
육군의 교육·훈련 시설인 상무대에서 장교 1명이 감염되는 등 추가 감염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파주시에서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취재 : 김영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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