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의 육군 신병교육대에서는 확진자가 70명까지 늘어났고, 이 때문에 경기도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국방부는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올려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을 통제했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 확진자가 간부 4명을 포함해 총 70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방부는 그제(25일) 새벽 훈련병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병교육대 인원 860여 명에 대해 실시한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 스탠딩 : 백길종 / 기자
- "확진자가 발생한 이곳 신병교육대는 생활관과 식당에 칸막이를 설치하고 시간대를 나눠 식사하는 등 방역지침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코로나 확진자 발생에 서욱 국방장관은 그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시켰습니다.
▶ 인터뷰 : 김성준 /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 "11월 26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이 기간 중 전 장병의 외출과 휴가가 잠정 중지되고…."
이에 따라신병교육은 입소 후 2주간 영외활동 없이 영내 훈련만 실시하고, 부대훈련도 필수적인 훈련만 진행하게 됩니다.
군부대 집단감염의 여파로 경기도에서는 그제 하루에만 183명의 신규 확진자가 추가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