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복은 명나라 의상'이라고 소개한 중국 게임업체에 항의했다.
서 교수는 26일 중국 게임업체 페이퍼게임즈가 한복을 명나라 의상이라고 소개했다며 이 회사에 항의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 게임업체는 캐릭터에 스타일링을 하는 게임인 '샤이닝니키'의 한국 출시를 기념해 게임 의상에 한복을 선보였다.
당초에는 이를 "한국의 전통 의상"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이 "해당 의상은 한복이 아닌 중국 명나라 때 입던 '한푸'(漢服)"라고 항의하자 곧바로 샤이닝니키에서 한복 의상을 삭제했고, 한국 서버에서
이에 서 교수는 페이퍼게임즈에 항의 메일과 함께 중국어로 된 한복의 역사와 생활 속에 살아있는 한복 문화 등의 자료를 첨부했다.
서 교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세계에 한복을 제대로 알리는 다국어 영상을 준비 중이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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