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청구 및 직무정지 명령 조치에 현장 분위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대검찰청에 이동석 기자 나가 있습니다.
【 질문1 】
이동석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 출근을 한 상태인가요?
【 기자 】
윤석열 총장 아직 출근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윤 총장은 어제(24일) 오후 추미애 장관의 기자회견 이후 약 1시간 정도 내부 회의를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그러니깐 어제저녁 7시 10분쯤 퇴근한 이후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겁니다.
바로 추 장관의 직무배제 명령이 내려지며 윤 총장은 당장 오늘부터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고 출근 의무도 사라지기 때문인데요.
이처럼 윤 총장이 정상 업무를 보지 못하며 현재는 조남관 차장검사가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조남관 직무대행은 "갈라진 검찰 조직을 하루빨리 추스르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입니다.
【 질문2 】
그렇다면, 윤석열 총장은 자택에 머물고 있는 건가요?
대검의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이곳 대검찰청은 결국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정말 그야말로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일단 윤석열 총장의 직무정지 사태에 국민의힘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잠시 후 2시 이곳 대검찰청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윤 총장의 감찰·불법사찰 의혹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것이라며 배수진을 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윤 총장의 자택은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대검찰청에서 차로 5분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몇몇 기자들은 윤 총장의 자택 앞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하지만, 보안이 워낙 철저하다 보니 출입에는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윤 총장이 제3의 장소로 향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측근들과 함께 제3의 장소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어제저녁 7시 퇴근길 이후 모습을 감춘 상황이라 윤 총장의 칩거 행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 질문3 】
추미애 장관의 출근길에는 응원과 비판의 화환이 눈길을 끌었다고 하는 데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추미애 장관, 오늘 오전 9시 10분쯤 과천 법무부 청사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법무부 청사 밖에는 추미애 장관을 비판하는 근조 화환이 놓여 있었는데요.
청사 내에는 추 장관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여 있어 정반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 서초동에도 윤 총장을 응원하고 비판하는 화환이 속속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다만, 윤 총장이 직무배제를 받은 상황이라 화환의 청사 내 배치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검찰청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유진·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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