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었다"며 "지난 봄과 여름에 이어 코로나와 또 한 번의 힘겨운 전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대통령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경기회복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일상의 불편함이 커지고 민생경제가 어려움을 겪게 되어 매우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는 연일 200~3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다음달 3일 치러지는 수능은 50만명에 달하는 수험생이 몰리는만큼 코로나 확산의 최대 고비다. 문대통령은 "9일 앞으로 다가운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는 것은 우리 사회 전체의 책임"이라며 "최선을 길은 가장 이른시일 안에 코로나 확산세를 꺾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더 큰 피해, 더 큰 어려움을 막기 위해선 다른 길이 없다"며 "방역과 경제의 균형을 유지하며 선방하고 있지만 지금은 방역에 더힘을 모아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문대통령은 "최근 코로나 감염은 일상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활동력이 왕성한 젊은 층의 비중이 높은 특징이 있다"며
[임성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