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민의힘을 향해 공수처 출범이 지연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을 박았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을 향해 "재소집된 공수처장(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도 발목잡기를 계속하면 공수처법 개정에 속도를 낼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어떤 경우에도 야당의 의도적 시간 끌기 때문에 공수처가 출범하지 못하는 경우는 없도록 하겠다"며 "재소집된 추천위가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또 공수처장 후보를 추천하려면 무엇보다 국민의힘 측 추천위원들의 태도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제 국민의힘에서도 야당도 동의할 수 있는 후보가 나올 때까지 추천위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 비토권을 악용해서 추천위를 공전시키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재차 지적했다.
앞서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김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회동을 가진 뒤 취재진을 향해 "추천위가 최대한 이른 시일 내에 회의를 재소집해서 후
이에 따라 오는 25일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시작으로 법사위 전체회의(30일), 12월 초 본회의까지 공수처법 개정안을 순차 통과시키는 계획이 추진될 방침이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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