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더P] 김태년 "日, 우리가 내민 손 잡아야"

강창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일대사에 내정된 가운데 김태년 원내대표는 "한일관계가 돌아올수 없는 다리 건너지 않으려면 일본 정부는 우리 정부가 내민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강 전 의원 주일 대사 내정 관련 "한일 정치상황과 대일 관계에 깊은 식견이 있는 내정자에 대한 기대 크다"며 "내정자가 한일의원연맹 회장 하면서 오랜기간 쌓아온 경륜을 한일관계 개선에 쏟아주실것 믿는다"고 밝혔다.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쪽)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김 원내대표는 "지소미아 종료를 유예한지 꼭 1년 되는 날에 발표된 인선은 한일 관계 미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외교적 신호"라면서 "앞서 국정원장과 한일의원연맹 수석의원들의 연이은 방일 역시도 경색된 양국 관계를 풀기 위한 정부와 국회의 적극 행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일본 정부는 이 점을 분명히 인식하고 한일관계에 개선에 전향적 태도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도쿄 올림픽 관련해선 김 원내대표는 "도쿄 올림픽을 평화의 제전이란 명성 걸맞게 치루려면 스가 정부가 과거 아베 정부의 질곡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스가 정부가 가야할 길은 한일 양국의 불행했던 과거사를 직시하는 가운데, 새로운 비전 가치 추구에서 시작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2020년도 3분기 창업기업 관련한 동향 보고에서 창업 기업은 34만3000개로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했다"며 "코로나 19 전대미문 어려움 속에서도 꽃피는 창업 기술 지원이 잘 이뤄질수 있도록 21년 예산 입법에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예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