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연평도 포격 10주기'에 휴가를 떠나 침묵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겁하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4일 국회에서 "어제가 북한이 서해 연평도에 170여발의 장사전 포 등을 퍼부어서 해병대원과 민간인 목숨 앗아가고 연평도가 초토화된 포격 도발이 있었던 날"이라며 비참한 심경을 밝혔다.
주 대표는이어 "하지만 어제 문재인 대통령이 연차 휴가내면서 아무런 메시지도 내지 않았다"며 "세월이 흐르니까 국민 기억에서 희미해지고 정부도 애써 이런 날을 무시하는 것 같아서 참으로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또한 "전날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연평도 포격 도발 10주기를 언급하며 두 나라 분단의 가슴 아픈 현실이라고 말했는데 연평도 포격 도발이 분단의 가슴 아픈 현실 때문에 생겼나. 북한의 무모한 도발 때문에 생겼나"라고 말하며 반문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북한의 도발을 중립적 용어로 희석하려는 의도자체가 의심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후 3년 연속 6.25 당일행사 불참했고 현충일 기념사에서도 3년 동안 6.25와 북한을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 이뿐만 아니라 연평도 전사자 등 기리는 서해 수호의 날에 계속 불참을 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나라 지키는 대통령은 최소한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 나라가 위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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