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밝힌 금태섭 전 의원이 두 아들 증여세 논란에 대해 "증여세를 (원 금액보다) 더 많이 다 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지난 19일 자녀의 재산을 둘러싼 논란에 "장인의 뜻에 따라 가족이 집을 공동소유하게 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금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돌아가신 장인이 2015년 말 식구들에게 집을 한 채 증여했다. 감사한 마음으로 받았고 당연히 증여세를 모두 냈다"고 설명했다.
금 전 의원은 2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자녀 증여세 논란에 대해 "증여세는 다 냈다"며 "문제를 처음 제기한 분은 그 당시 실거래가로 계산하면 8억원 정도를 (증여세로) 내야 하지만 (제가) 덜 낸 것 같다고 했는데, 그 돈보다 더 냈다"고 밝혔다.
이어 금 전 의원은 "좋은 환경 덕에 많은 혜택을 받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잘못된 삶을 살았다고 생각하진 않는
아울러 그는 서울시장 출마 건에 대해선 "제가 감당해야 할 역할이 있다면 감당하겠다"며 손봐야 할 정책으로 부동산을 꼽기도 했다.
[김정은 기자1derland@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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