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할 당시 "철새 정치인"이라며 비난했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금 전 의원의 자녀 재산 의혹과 관련해 "금수저 아빠찬스"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김 의원은 전날(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른 청년들에게는 공정한 사회를 힘주어 말하고, 자기 자식에게는 고급빌라 지분과 수억 원의 현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금태섭 전 의원님, 서울시장의 자격은 없지만, 국민의힘 입당 자격은 확실히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김 의원은 "20대가 무슨 수로 증여세를 냈을까"라고 물으며 "참고로 자식의 증여세를 대신 납부해 준 그 돈도 증여에 해당해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게 바로 금수저 아빠찬스"라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금태섭 전 의원의 장남, 차남의 재산이 각 16억 원이 넘는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하승수(변호사) 세금도둑잡아라 공동대표가 그제(18일)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이와 관련해 금태섭 전 의원은 "돌아가신 장인이 2015년 가족에게 집 한 채를 증여했고, 장인의 뜻에 따라 가족이 집을 공동소유하게 된 것"이라며 "증여세를 모두 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현재 집은 전세를 줬으며 전세보증금을 받아 예금 형태로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