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전, 우리 군이 보유한 대전차무기 '현궁' 훈련 과정에서 오발 사고가 났습니다.
1발이 표적을 벗어나 훈련장 밖에 떨어진건데, 하필 한국산 무기를 보러온 외빈들 앞에서 사고가 벌어져 그야말로 망신을 샀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양평에서 우리 군이 발사한 대전차 미사일 '현궁'이 훈련장 밖으로 떨어지는 오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격훈련 중 '현궁' 1발이 표적을 벗어나 훈련장에서 1.5km 떨어진 논에서 폭발했습니다.
폭우가 내려 논에 물이 찬데다, 사고 현장 주변에 주민들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우리나라 방위산업 전시회에 참가한 외빈들이 훈련을 참관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군 관계자는 "외빈 참관과 관계없이 원래부터 계획된 훈련이었다"며 "부대원 등을 대상으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현궁은 국방과학연구소 주도로 9년에 걸쳐 개발된 휴대용 대전차 미사일로, 지난 2016년 생산을 시작해 군에 보급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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