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여권 대선 대표 주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 추세를 보며 "한계가 드러났다"라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직접 이 대표를 향해 "지지율이 박스권에서 올라가지 못하고 계속 떨어지고 있다"며 "그다음에 갑자기 호텔 얘기하고, 이런 걸 보면서 이분의 인식 같은 걸 알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민주당 주자들의 깨지지 않는 20%대 지지율을 들며 '굉장히 단단하다'고 평가한 데 대해 진 전 교수는 "아니"라고 반박하며 "이재명씨는 민주당하고, 친문 세력하고 붙는 데 굉장히 문제가 있을 거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 정권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해야 할 역할을 하나도 못 한다. 예를 들어 대통령의 윤리적 기능이라는 게 있다"며 "조국 사태 때, 윤미향 사태 때 뭔가 옳은 판단을 내려줘야 하고 추미애 법무부장관와 윤석열 검찰총장 갈등이 있을 때 어느 쪽이 옳으냐 편을 해줘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옛날에 노무현 대통령처럼 안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 꼴이 나는 것, 얹혀만 가는"이라고 문 대통령의 무책임에 대해서도 강력 비판했다..
끝으로 진 전 교수는 "국민들 분열을 통합해야 하는데 오히려 간호사하고 의사 갈라치기하고 그런 걸 딱 보면 대통령이 없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이고 기준을 세워주는, 윤리적 기준을 세워주는 역할인데 그거를 못 하니까 지금 나라가 이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완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