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기싸움이 팽팽했던 공수처장 최종후보 2명 선출은 결국 무산됐습니다.
후보자를 사실상 4명으로까지 압축했지만, 의결조건을 충족하는 후보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백길종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 1 】
공수처 후보추천위에서 밝힌 후보 추천 무산 배경은뭔가요?
【 답변 1 】
네. 일단 후보 10명 가운데 4명으로까지는 사실상 압축이 됐습니다.
10명을 놓고 무기명 투표를 하고, 이 가운데 4명을 놓고 다시 투표를 하는 방식인데요.
그런데 최종 2명의 후보가 되기 위해서는 의결조건을 충족해야합니다.
바로 위원 6명 이상의 동의인데요.
그런데 이 요건을 충족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겁니다.
안타깝게 5명의 동의를 얻은 2명은 있었는데,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원과 전현정 변호사라고 합니다.
【 질문2 】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되는건가요?
【 기자 】
공수처 추천위는 공식 활동이 종료됐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회의에서 후보자 선정이 무산됐을 때, 야당추천 위원 2명은 회의를 계속하자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원회 결의로 부결됐다고 합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 가운데 한 명인 이찬희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은 "결국은 국회가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야당 측 추천위원인 이헌 변호사는 "추천위가 일정의 행정기구인데 자진해 활동을 종료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현장진행 : 조병학 PD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