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털기' 위주의 인사청문회로 갈수록 고위공직자 인물난이 심각해지자, 여야가 인사청문회 개선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책 능력은 공개적으로 검증하되, 도덕성은 비공개로 검증하자는 겁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여야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시한을 2주 앞두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TF를 출범시키고, 정책 능력이 아닌 도덕성 부분은 비공개로 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통과시키기로 했습니다.
'신상털기' 위주의 인사청문회를 막아 능력 있는 인재기용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 인터뷰 : 한민수 / 국회 공보수석
- "(국회의장은)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인사청문회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하셨고, 여야 원내대표는 이에 동의했습니다."
공수처 출범에 대해서는 팽팽한 신경전이 연출됐습니다.
민주당은 18일을 마지노선으로 제시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특별감찰관 임명 등 약속을 함께 지키라며 맞섰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빠른 시일(18일) 내에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키고 유능한 그런 공수처장 후보가 추천위원회에서 잘 추천되기를…"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 특별감찰관과 북한인권재단이사, 그다음에 북한인권특별대사를 진행하는 절차를 조속히 밟을 것을…."
박병석 국회의장은 12월 2일 예산안 법정 시한 내 예산안 처리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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