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아세안+3 정상회의'와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잇따라 참석한다. 화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첫 대면 인사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에 따르면 14일 한-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 일정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30분 청와대 본관에서 '제23차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의로 스가 총리 취임 이후 처음 서로 얼굴을 보는 자리인 것이다.
이번 정상회의에서는 싱가포르·필리핀·태국·말레이시아·미얀마·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브루나이 등 아세안 10개국에 한국·중국·일본 등 총 13개국이 참석 대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4월 회의때 제안됐던 협력사업 결과를 평가하고, 역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오후 8시부터는 '제15차 동아시아 정상회의'에 참여한다. EAS에는 아세안 10개국에 한국·중국·일본·호주·인도·뉴질랜드·미국·러시아 등 18개국이 참석 대상국이다. 출범 15주년인 올해를 맞아 그동안 협력 실적을 점검하고 한반도 정세를 포
한편, 문 대통령은 지난 13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도 참석해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개발도상국을 위한 코로나 백신 지원에 1천만 달러를 기여할 것" 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완준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