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어제(13일) 오전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10명의 후보에 대한 심사에 돌입했지만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후보자 추천을 위해 추가 확인할 사항이 있다며 한 차례 회의를 더 열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어제(13일) 아침부터 회의를 열고 10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습니다.
후보자들이 제출한 재산과 병역 등 신상자료를 검토하고, 공수처장으로서 적절성을 평가해 최종 후보를 2명으로 좁힐 예정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끝장토론을 해서라도 반드시 오늘 안에 매듭을 지으라며 촉구했고,
▶ 인터뷰 : 김태년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11월 안에 공수처를 출범시키는 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가능하면 오늘 끝장 토론을 해서라도 추천 후보를 결론 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국민의힘은 마라톤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충분한 신상자료들이 나와야 판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눈 감고 공수처장 후보를 찬성, 반대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끝내 결론은 내지 못했습니다.
상당수 후보자의 병역, 부동산 등 기본적인 인사검증자료가 누락됐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이견이 크게 있었다기보다는 어떤 관점에서 제시를 했느냐 인물에 대해서 의견들을 이렇게 상호 피력하고…."
결국 추천위는 다음 주 수요일 오후 2시에 한차례 더 회의를 가지는 한편 후보자 추가 추천은 받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MBN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민주당#국민의힘#김순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