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3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 '3위'를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윤 총장의 대권 선두는) 3일 천하로 끝나나"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3위로 추락, 냄비 속 개구리인 줄도 모르고 '윤석열 깜짝 1위'에 반색했던 분들, 반짝효과에 기대다가 나가떨어진 반기문처럼, 윤석열 효과에 기댔던 분들 이제 누굴 믿고 사시려나"라고 주장했다.
한국갤럽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17%)를 13일 발표했다. 그 결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나란히 19%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뒤를 이어 윤 총장은 한달 전보다 8%p 오른 11%로 3위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반면 한길리서치가 지난 11일 쿠키뉴스의 의뢰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22명으로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통령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발표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p, 응답률 3.8%)에서는 윤 총장이 24.7%로 선두를 기록했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원조 친노'로 분류되는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 역시 같은날 정 의
유 전 사무총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정치가 국민에게 혐오의 대상과 같이 되고 불신이 심하다 보니 이런 현상이 늘 있었다"며 "안철수·고건·반기문도 그런 현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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