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앞서 논란이 됐던 '살인자' 발언을 놓고 야당과 강하게 충돌했습니다.
국민을 살인자로 표현한 건 부적절하다는 야당 지적에 노 실장은 집회에 참석한 일반인이 아니라 방역수칙을 어긴 주최측을 지칭한 거라고 반박했는데요, 들어보겠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국민의힘 의원
- "얼마 전에 살인자 발언으로 고초를 치르셨죠? 저급한 길바닥의 언어 같은 그런 날카로운 언어로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많은 국민이 충격을 받았기 때문에…."
▶ 인터뷰 :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그런 말씀 드린 적이 없습니다. 제가 국민을 대상으로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김성원 / 국민의힘 대표
- "그때 당시에 국민에 대해서 살인자라고 했던 표현이…."
▶ 인터뷰 : 노영민 / 대통령 비서실장
- "국민에 대해서 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어디서 가짜뉴스가 나오나 했더니 여기서 자꾸 나오는 군요! 속기록을 보십시오, 저는 봤습니다. 어디서 가짜뉴스가 나오나 했더니!"
여당 소속인 운영위원장이 자제를 당부했지만 노 실장이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 않자, 위원장이 재차 달래는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 인터뷰 : 김태년 / 국회 운영위원장
- "비서실장님, 그렇다고 그렇게 반응을 보이면 어떡해요? (제가 그 당시에 거기 참석한 국민들한테 한 말이 아니었잖습니까.) 네네 알아요. 무슨 뜻으로 얘기하시는지 아는데 그렇게 발끈하신 일은 아닌 것 같고."
한편, 노 실장은 이번 주말로 예고된 민주노총 주최 대규모 집회에 대해선 "행정명령을 지키지 않아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다면 비난을 금치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김주하 AI 앵커가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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