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개도국에 1000만 달러 코로나 백신 지원할 것"

문재인 대통령이 "개발도상국을 위한 코로나19 백신 지원에 1000만 달러를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3일 화상으로 개최된 제2차 한·메콩 정상회의에서 "백신에 대한 보편적이고 공평한 접근권이 확보될 수 있도록 메콩 국가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뢰와 연대, 포용과 상생의 힘으로 코로나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메콩과 한국이 함께 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위기에서도 한국과 메콩 국가가 방역 등에서 긴밀히 협력해 교역은 이미 작년 수준에 달한 점 등을 상기했다.
또 "메콩의 생태환경을 보존하고 수자원 관리와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양자 차원은 물론 유엔 등 국제기구와 공동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한·메콩 협력기금과 공적개발원조도 계속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해 정상급으로 격상된 한·메콩 협력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시키자고 제안했고, 메콩 정상들의 지지로 이 제안이 채택됐다.
이에 대한 공동성명에는 '직업기술교육 훈련 및 고등교육 강화사업' 추진, '2021년 한·메콩 교류의 해' 추진, '스마트 시티·스마트팜 구축 협력' 등의 내용이 채택됐다.
[한하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