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초대 처장 후보를 추천하기 위한 첫 '검증 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가능하면 오늘 끝장 토론을 해서라도 추천 후보를 결론 내달라"며 조속한 출범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원내대표는 "올해 8월까지 검찰 공무원 직무 범죄가 2300여건 접수됐는데 단 한 건도 기소가 안됐다"며 "2017년부터 지난 4년간 기소률을 따져도 고작 0.13%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공수처가 출범하게 되면 공수처·검찰·경찰이 서로 상호 견제하고 균형을 이루는 분권시스템이 구축돼, 제식구 감싸기·봐주기 수사가 사라지고 부정부패 없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는 고위공직자 부정부패 척결과 권력기관 개혁이라는 국민 명령으로 탄생하게 됐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그는 "공수처 출범 법정시한이 이미 100일 넘게 지났다"며 "11월 안에 공수처를 출범시키는 게 국민의 뜻"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공수처 추천위원회가 무거운 사명감으로 공수처를 가장 중립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할 후보를 추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는 이번 주말에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에 경고 목소리를 냈다. 이 대표는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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