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전날 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지지율 1위를 차지한 것을 두고 전여옥 전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국민들의 마음이 홱 돌아선 것"이라며 "추미애, 지금 이 결과보고 땅을 치고 있겠지요?"라고 꼬집었다.
전 전 의원은 지난 1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윤석열 총장이 대권후보 1위에 등극했습니다"라며 "이런 추세면 윤석열은 대권루키에서 유력주자가 될 것입니다"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제일 속이 타들어가는 사람은 '살아있는 권력도 엄중히 다뤄달라'며 '우리 총장님'인 줄 알고 임명권자 대통령 문재인이지요"라고 덧붙였다.
전 전 의원은 최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특수활동비 감찰을 지시한 데 대해서는 윤 총장이 차기 대권주자로서의 뒷 이야기를 갖출 수 있게 도와준 것이라며 "뭐니뭐니해도 일등공신은 추미애"라고 강조했다.
또 전날 정세균 국무총리가 "윤석열은 자중하고 추미애는 젊잖아야"한다고 한 데 대해서는 "총리가 대통령 대신 '싸움말리는 시누이'가 된 셈"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이제 우파보수는 해볼 만한 대선이 됐습니다"라며 "대선은 2022년 3월 9일, 약 1년 반이 남았는데 이런 추세는 아주아주 좋은 시그널"이라고 말을 마쳤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