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어색한 발음이 10일 청와대 안팎에서 화제가 됐다. 청와대는 즉각 문 대통령의 치과치료가 그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의 회의 발언은 미국 대선 결과가 나온 뒤 첫 공개발언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었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문 대통령의 발음에도 이목이 쏠렸다.
평소보다 무척 부정확했고, 발언 중간 혀가 굳어있는 듯한 느낌을 줬기 때문이다.
궁금증이 번지자 청와대 강민석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 메시지를 보내 "문 대통령은 최근 치과 치료를 받았다"고 알렸다.
강 대변인은 그러면서 "발치 여부는 확인해줄 수 없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격무 탓에 치과치료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치과 외에 문 대통령의 다른 건강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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