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 승리 전략을 짤 서울시재도약특별위원회를 본격 출범시킬 방침이다.
정양석 사무총장은 8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진 의원 만찬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재도약특위 내용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특위는 서울시당 산하 조직으로 몇 차례 모임을 가졌으며, 조만간 현역 의원 등을 참여시킬 중앙당 조직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특위는 앞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재임한 10년간의 시정을 되돌아보고, 구 단위 별로 세세하게 맞춤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특위 위원장은 국민의힘 서울시당 위원장인 박성중 의원이 맡는다. 또 위원으로는 전·현직 서울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광역·기초의회 의원,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정 사무총장은 이날 "당초 서울시당 차원에서 작게 시작했지만 중앙당 차원으
그는 또 "지난 10년간 박 전시장의 실정을 정리하고 미래를 그려야 한다"며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누가 후보가 돼도 당에서 미래 청사진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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