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에 축하 인사와 함께 한미동맹 발전을 기대했습니다.
한미동맹의 상징인 '같이 갑시다'를 한글과 영어발음 그대로 적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오전 10시 SNS를 통해 바이든에게 "축하한다"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미 동맹은 강력하다"며 "두 분과 함께 공동의 가치를 위해 일해 나가기를 고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양국관계의 미래 발전에 기대도 매우 크다"며 '한미동맹'의 상징인 '같이 갑시다'를 한글과 영어발음 그대로 적었습니다.
'당선과 승리'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공식 외교수단이 아닌 트위터로 축하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승복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따라서 축전과 전화통화도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 승복 이후에, 미국 방문은 내년 1월 20일 바이든 취임식 이후로 예상됩니다.
가장 빨리 축하 인사를 전한 나라는 캐나다 트뤼도 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로 묘하게도 트럼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온 정상이었습니다.
스가 일본 총리는 오전 6시 27분 우리보다 3시간 30분 앞서 역시 트위터를 통해 축하와 함께 미·일 동맹 강화를 기대했습니다.
미국과 충돌로 치달은 중국은 관영매체 인민일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웃는 조롱 섞인 표현을 올렸지만, 시진핑 주석의 축하 성명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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