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조 바이든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자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결과에 승복하라"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 축하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하 의원은 "바이든 당선은 정상이 비정상을 이긴 것"이라며 "바이든 당선으로 전 세계 트럼프 흉내내는 비정상 정치인들은 사라져 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미국의 민모씨가 되어 비정상의 극단을 달리지 말고 대선 결과에 승복하길 바란다"며 "대선 불복은 더 추해지는 것이고 조롱만 더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즉각 바이든 축하 메시지를 내라"며 "트럼프와 가장 친하던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도 이미 바이든 축하 성명을 냈다"고 말했
이어 "거의 동시에 문재인 대통령 축하 메시지를 낸 것이 확인됐다"며 "잘 하셨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어제(7일) 언급했던 것처럼 한국 국회도 조속히 방미 의원단을 구성해 미국에 파견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hyunjoo226@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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