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후보에서 제외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양강 구도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고조되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사이의 갈등에 대해 국민들은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7일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공동의뢰로 엠브레인퍼블릭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위(23%)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22%)가 2위를 차지해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조사기관은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을 제외했다.
야권 후보 중에선 전체 3위를 차지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5%를 기록해 선두였으며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를 기록하며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아직까지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응답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적합한 후보가 '없다'고 답한 비율은 26%를 기록했고 모름·무응답은 7%를 기록했다.
한편 최근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전격적인 압수수색 수사로 여권과 검찰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갈등은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 장관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36%, 윤 총장의 책임이 더 크다는 답변은 24%였다. 둘다 비슷하다는 답변은 34%를 기록했다.
의사 국시 재응시를 놓고선 의대생들에 대한 구제가 필요없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구제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52%인 반면 구제방안을 마련해야한다는 답변은 43%로 나타났다.
1주택자 재산세 감면 기준을 공시지가 6억원 이하로 구분한 것에 대해서는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여론이 우세했다. 조사 결과 '수도권 부동산이 크게 상승한 상태로 6억원 이하 감세는 큰 의미가 없다'는 답변이 59%를 기록했다. 반면 '대다수 주택이 공시가 6억원 이하로 적절한 조치다'라는 답변은 31%에 그쳤다.
이번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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