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경북 포항을 방문해 3년 전 지진 피해를 입은 현장을 점검하고 전폭적인 복구 지원을 약속했다.
정 총리는 지진 피해를 입고 철거 중인 포항 흥해읍 대성아파트 부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하루빨리 포항 주민들이 지진의 상처를 회복하고 포항이 다시 활력을 되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포항의 영일만 횡단 대교 건설 요구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검토하도록 요청했다"며 "포항시나 경북도, 국회의원들과 지혜를 잘 모아보겠다"고 답했다.
또 이재민 임대주택에서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포항이 조속히 경제 활력을 되찾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정 총리의 이날 방문에는 포항이 지역구인 김정재·김병욱 국민의힘 의원도 함께했다.
정 총리는 지역 전통시장인 죽도시장도 방문해 오는 15일까지 지속되는 쇼핑축제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소비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죽도시장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정 총리는 시장에서 과메기와 과일, 도넛 등을 직접 구매했고, 이를 포항 인근 복지시설에 전달했다.
또 포항공대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찾아 3·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설을 점검하고 연구 인프라 지원을 약속했다.
[이상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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