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탈원전 정책이야말로 대한민국을 자해하는 자해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원내대표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원자력 바로 알리기 전국 릴레이 특강'에 참석해 "한 나라의 에너지 정책은 산업과 안보에 연결되는 주요 정책이고 전환에 수십 년이 걸린다"며 "정권을 잡았다고 나라 정책을 대통령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고 6일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측근은 '판도라'라는 잘못된 영화를 보고 이상한 편견과 확신에 사로잡힌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전 정책은 국내 에너지 문제는 물론이고 우리나라가 외국에 수출해서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인데 내팽개치고 있다"며 "이 행위는 역사적으로 책임을 묻겠지만 지금 당장 법적으로도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의 월성 원자력발전소 1호기 감사 과정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간부들이 444건의 파일을 지우는 불법을 저질렀다"며 "무엇을 감출 게 있어 그렇게 다 지우고 했느냐"고
주 원내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해당 사건 관련 검찰의 압수수색을 방해하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추 장관이) 수사를 방해하는 사건들은 하나같이 나중에 진실이 밝혀지면 엄청난 책임을 물어야 할 사건들"이라고 경고했다.
[최유빈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