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국 의도에 대해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의 핵우산이 우리나라를 확실히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확실히 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이 한반도 비핵화의 단호한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북한의 2차 핵실험 등 위협에는 당당히 맞설 것"이라며 "북한의 핵보유국 의도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국제사회도 핵보유국으로 인정받겠다는 북한의 생각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의 핵 보유는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위협하는 일입니다."
이어, "한반도 비핵화를 토대로 핵무기 없는 세계에 앞장서겠다"며 일각의 핵 대응론 주장에 대해서는 반대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의 핵전력에 의해 안전보장을 도모하는 이른바 '미국의 핵우산' 보호 아래 들어가 있다며 한미정상 간 전화통화 내용을 소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조그만 틈새도 없고, 미국의 핵우산이 한국을 확실히 보호하고 있다는 점을 북한이 알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다시 한번 애도의 뜻을 나타내고 이제 슬픈 마음을 추스르고 밝은 미래를 향해 출발하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고인의 영정과 슬픔에 젖은 유족들을 마주하면서 제 마음도 너무 아팠습니다. 이제 우리 슬픈 마음을 추스르고 밝은 미래를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한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