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야권 일각에서 제기된 '국민의힘·안철수·금태섭 연대설'에 대해 "가출자를 찾는다"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최근 발언을 소개하며 "(국민의힘) 집안에는 인물이 없나보다"라고 견제구를 날렸다.
정 의원이 공유한 주 원내대표 발언은 이렇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막판까지 가면 (안철수·금태섭 등과) 힘을 합칠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그들과 힘을 합칠 가능성에 대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나 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이나 모두 이 정권이 하는 것이 잘못하고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의 이러한 발언은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2022년 대통령선거를 좌우한다'는 야권 내 공감대 위에서 야권진영 후보 단일화로 '필승카드'를 내자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 원내대표의 발언이 현실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몇 가지 관문이 기다리고 있다. 야권 유력인사들의 공통적인 공감대를 형성해야 하는 게 가장 큰 산이다.
실제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그간 "제1야당인 국민의힘을 중심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역시 5일 중앙일보가 보도한 정치언박싱 때 금태섭 전 의원의 탈당 관련 "(그와) 연락한 적 없다"며 "본인도 쉬고 생각할 시간을 갖겠가도 했다"고 밝혔다.
[우승준 기자 dn1114@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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