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아세안 10개국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열린 CEO 서밋에서, 한-아세안 협력 확대를 위한 3대 협력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제주에서 정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한-아세안 CEO 서밋에 참석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협력과 신뢰를 기반으로 공동노력이 절실하다"며 한-아세안 3대 협력을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저는 한-아세안 3대 협력방안, 즉 무역 투자의 확대, 문화 관광 교류의 확대, 그리고 녹색성장 분야의 협력 확대를 제안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특별정상회의에서 체결될 한-아세안 FTA 투자협정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공동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녹색성장 분야에서 한-아세안이 협력파트너가 되길 강력히 희망한다며, 아세안 각국과 기업인의 협력을 기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한국은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 공동조림, 친환경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의 압축성장 경험과 IT 기술 협력을 통해 아세안 내 개발격차를 해소하고, 아세안 공적개발원조도 2015년까지 2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아피싯 태국 총리와 만나 북한 핵실험이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 안정을 저해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한이 UN 안보리 결의에 충실하도록 외교적 노력을 계속하기로 했습니다.
수린 핏수완 아세안 사무총장과는 FTA 투자협정 체결을 계기로 한-아세안 교류와 경제협력이 더욱 가속화하길 기대했습니다.
▶ 스탠딩 : 정창원 / 기자 (제주)
- "이 대통령은 오늘 라오스와 인도네시아 등 아세안 정상들과 잇달아 만난 뒤, 오후에는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아세안 협력 확대와 북핵 공조 등을 논의합니다. MBN뉴스 정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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