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윤석열, 영입하려고 만난 적 있어…서로 호감 느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오늘(5일) 야권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선의의 경쟁자가 될 것 같다"며 "다만 정권교체를 위한 동료라는 의미가 전제된 표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안 대표는 이날 한 언론 인터뷰를 통해 "지난 제20대 국회의원 총선 쯤 비례대표로 (윤 총장을) 영입하려고 만난 적이 있다"며 "(그때) 윤 총장이 지방으로 좌천돼 어려울 때였다"고 운을 뗐습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비례대표 권유에 윤 총장은) 본인은 '지금 어려워도 검사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했다"며 "서로가 서로에 대해서 호감을 느꼈다"고 밝혔습니다.

안 대표는 재차 "(윤 총장은) 야권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좋은 사람이고 잘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대표는 윤 총장이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 정권에 대해 각을 세우고, 분명하게 반대하는 모습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반사이익인데, 그것만으론 오래가지 못한다"며 "뜻이 있다면 비전을 준비하고 역량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고 부연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